돈 좀 굴려봅시다 Summary and Review Part 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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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좀 굴려봅시다 Summary and Review Part 2

Part 1을 작성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.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, 특히 주식 시장에 큰 바람이 불었습니다. 코로나의 쇼크는 대부분 해결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과열된 주식 시장에 금리를 인상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입니다.

제 투자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했습니다. ETF 위주의 안정적 투자를 하던 시기에 개별 종목이 엄청나게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 또한 같은 방법으로 투자해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고, 그 착각은 금전적 손실로 돌아왔습니다. 시드 머니 자체가 작아서 손실이 커봐야 얼마 되지 않지만 전략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한 손실이었습니다.

오래간만에 다시 이 책 내용을 보니 얼마나 거시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지에 놀랐습니다. 동시에 지난 1년간 아무 생각 없이 투자했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. (지금도 그렇게 나아진 것은 없습니다.) 각설하고, 나머지 내용을 돌아보겠습니다.

참고로 이 책은 2012년도에 작성된, 코로나 이전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임을 상기하여야 합니다.

지수와 자산들의 관계

기본적으로 공급사슬이 짧을수록 경기는 안정적입니다.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급사슬의 마지막 즈음에 위치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.

  • 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 3개월 이후 미국 소비가 증가합니다. (OECD 경기선행지수)
  • ISM 신규주문지수(New Order) 상승 6개월 후 미국의 소비 증가가 증가합니다. 링크 참고로 미국 제조업 지수도 있습니다.
  • ISM 신규주문지수 상승 6개월 후 한국 수출은 증가합니다.
  • OECD 경기선행지수가 오르면 6개월 후 국제 유가가 상승합니다. (OECD 경기선행지수, 국제 유가) 다만 이 내용은 코로나 회복기에는 옳지 않습니다. 거의 동시에 지수가 올라왔습니다.

미국 소비와 환율, 수출 등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.

미국 소비지출 감소 – 한국 환율 급등 – 한국 수출 감소 – 국제 유가 하락
한국 환율이 하락 - 국제 유가 상승

한국 주식 가격이 오르면 유가도 오른다고 합니다.

  •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수요가 증가했다는 뜻으로, 세계 경제의 건전성을 의미하여 한국 주식이 상승합니다.
  •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 세계 경제 수요의 하락으로 한국 등의 국가의 자산 가격은 하락하며 환율은 상승합니다. 즉 주식은 하락합니다.

이 내용대로 하면 한국은 이제 막 호황에 접어들었네요. 국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경우는 투기 세력인 경우도 있으며, 위험이 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.

2011~2017년 자산의 상관 계수는 다음과 같습니다.

자산 소비자 물가 상승률 회사채 수익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미국 국채 수익률
(원화 기준)
코스피 지수 상승률
소비자 물가 상승률 1        
회사채 수익률 0.34 1      
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-0.13 0.34 1    
미국 국채 수익률
(원화 기준)
0.71 0.57 -0.11 1  
코스피 지수 상승률 -0.48 -0.24 -0.19 -0.57 1

2001~2011년 자산의 상관 계수는 다음과 같습니다.

자산 달러/원 환율 변화율 회사채 수익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상품지수 수익률
(원화 기준)
코스피 지수 상승률
달러/원 환율 변화율 1        
회사채 수익률 0.51 1      
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-0.19 0.34 1    
상품지수 수익률
(원화 기준)
-0.40 -0.29 -0.12 1  
코스피 지수 상승률 -0.51 -0.24 -0.19 0.57 1

한국 투자자는 미국 달러 표시 국채에 일정 비율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 (3:7~7:3) 최우선 추천은 바클레이스 IEF 7~10년 만기 금리, 두 번째 추천은 바클레이스 만기 10~20년 미국 국채(ETF, TLH)라고 합니다.

투자 전략

OECD 경기선행지수의 ‘방향’이 바뀌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. 지수가 하락->상승일 때 코스피에 투자, 지수가 상승->하락일 때 코스피 매도하는 전략이 가장 적절합니다. 변화의 방향을 예측해서 투자하지는 맙시다. (OECD 경기선행지수)

200일 이평선을 이용한 매매전략도 있습니다.

  1. 주가가 200일 이평선을 1% 이상 상향 돌파하면 주식 매수
  2. 주가가 200일 이평선을 1% 이상 하회하면 주식 매도

경기 사이클에 대한 투자 전략도 있습니다. 굉장히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, 각종 자료를 다 모아봤습니다. 마지막 사진이 기존 책에 있던 그림입니다.

Figure_1

Figure_3

Figure_4

Figure_5

Figure_6

재고순환 주기에 의한 투자 전략

  1. 재고순환 1단계 (재고와 출하가 함께 증가)
    • 철강, 화학 등 소재주 위주 투자 (채권 투자 손실, 금융 및 건설업종 약세)
    •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오른 다음 6개월 후 원자재 가격 상승 (링크)
    • 철강 산업은 중국 경기에 민감함 (링크)
  2. 재고순환 2단계 (재고는 증가, 출하는 감소)
    • 고배당, 배당주와 경기 방어주에 집중 (예금으로 시중자금이 이동, 단기채권 인기)
    •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은 경우, 예금이나 단기채권 등 유동성이 뛰어난 자산 보유
  3. 재고순환 3단계 (재고와 출하 모두 감소)
    •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면 금융주 상승 (장단기 금리차에 주목)
    • 단기금리 = 은행의 예금금리 = 은행의 비용
    • 장기금리 = 은행의 대출금리 = 은행의 수익
  4. 재고순환 4단계 (재고 감소, 출하 증가)
    • 경기민감주, 주도주 부각
    • 미국의 내구재 소비가 늘면 한국의 운송장비업종이 상승
    • 미국의 내구재 소비가 늘면 한국의 반도체업종 상승
    • 미국 내구재 소비 지수
    • 건설업 등 경기순환업종에 대한 투자 증진 (기준금리 인상 위험이 있으면 회피)

이상입니다. 오랜만에 다시 책을 보니 감회도 새롭고, 지금까지의 제 전략도 돌아보게 되네요.

출처

홍춘욱. 돈 좀 굴려봅시다 :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/ 홍춘욱 지음, 2012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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